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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식물일기 (3)
매일매일 또박또박 :)
운카리나 씨앗을 채종하기로 한 날,사실 처음부터 채종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며칠 전 아침 운카리나 씨방이 똑 떨어진 것을 발견.가시가 있는 줄도 모르고 손으로 덥썩 집었다가 도깨비 풀 처럼 손에 엉겨붙는 가시때문에떼어내느라 고생을 좀 했었더랬다.여하튼 그래서 그날 오전에 진행된 운카리나 채종.돌기 같은 모양새의 끝에 갈고리 형 가시가 달려 있다.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가시가 있는 줄 모르고 모양이 특이 하다고눈에 가장 잘 보이는 거실 한켠에 떡하니 올려 두었는데아이가 다치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어떻게 씨방을 갈라야 하는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안쪽에 세로로 결이 보였다.핀셋을 사용해 끝을 잡고 결대로 찢어 주었더니반으로 갈라지고 다시 반으로 갈랐더니안에서 씨앗을 꺼낼 수 있었다...
추워지는 날씨에도 관엽식물들은 신엽을 내 주고 있다.안스리움 매그니호프도 그 중 하나.안스리움의 신엽은 붉은색이라 더 눈에 띈다.줄기에서부터 잎을 가로질러 신엽을 올릴 준비를 하는 중.처음 구매해 왔을 때 그대로의 플라스틱 화분에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 중인데 안쪽에 뿌리가 가득 차서분을 사이즈 업 시켜 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우리 집은 다육식물이 더 많은 편인데그 중 몇 안되는 관엽식물들 덕분에 겨울에도 집이 초록초록 싱그럽다.무늬 보스턴 고사리도 잘 크고 있는 중 무보고의 경우 고사리과 식물들 중에서 가장 순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저면 해 주고 그 외에 다른 신경은 못써 주고 있는데도 열심히 새 잎을 내주는 중.무늬가 정말 예뻐서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다.12월에도 식물들과 함께, 초록초록..
개인적으로 나는 틸란을 번번이 진짜 데리고 올 때마다 죽이고 있었는데 이번엔 잘 지내고 있어 주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서 남기는 기록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주로 데리고 오고 있었고 물을 주는 주기는 주에 1번 정도 틸란드시아를 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푹~ 젖을 정도로 충분히 관수하면 키우기 어렵지 않다고 해서 늘 방심하고 있었는데 늘 죽어나가는 것.. 시키는 대로 했는데 어째서인가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틸란드시아가 살기 좋은 습도는 40%~70% 그래.. 그래서 주기가 안 맞았던 거구나.. 설명이 틀렸다기 보다는 그냥 환경이 달랐던 것으로.. 틸란드시아학명: Tillandsia cyanea 파인애플과 식물로 실제로 파인애플의 꼭지 잎을 닮았다. 생장속도는 느린 편이라고 한다. 21도에서 25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