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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기록

불바인, 혹은 불비네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의 작은 보석같은 식물

키칭키칭 2025. 1. 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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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인 메셈브리안서모이데스

학명: Bulbine mesembryanthemoides

 

 

잎은 반투명한 유리 같은 꼭대기에 젤리 같은 내용물이 들어 있어 가뭄 때를 대비한다고 하는 불바인.

반투명한 잎이 비슷한 외관을 가진 다른 여러 다육 식물들은 현지 아프리카어로 '작은 물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실제로 불바인은 햇빛에 비추어 보았을 때 더 예쁜데

반투명한 잎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볼수록 매력적이다.

 

높이 25cm에 이르는 작은 여름 낙엽성 다육질 지초로,

가뭄에는 잎이 거의 완전히 땅 가까이로 묻히지만

끝부분만 빛을 받아 식물에 영양을 전한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햇빛을 많이 받은 잎은 끝이 뭉툭해지고

새잎이나 빛이 모자라 웃자라는 잎은 끝이 연필처럼 뾰족해진다고 하는데

뭉툭해진 잎은 식물 특유의 잎 세로 줄무늬가 키위를 연상하듯

납작하게 뭉툭해진 잎 위로 패턴을 드러낸다.

그 특유의 식물잎 패턴이 보석을 컷팅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은 사이즈에 빛이 투과되는 모습이 작은 보석같기도 하다.

 

뾰족하면 뾰족한대로 뭉툭하면 뭉툭한대로 예쁜 불바인,

 

청초한 잎의 모양과는 다르게 뿌리는 다육질이고 원통형이며 베이지색으로

잎보다 뿌리가 더 커서 반전이 있는 편이다.

 

꽃도 잎처럼 청초한 편.

높이 20cm까지 꽃대가 자라고 1-7개의 꽃이 핀다고 하는데

꽃은 노란색으로 여리여리하고 예쁘다.

 

구매한 식물 가게 사장님 말씀이

2월쯤부터 꽃대를 올리기도 한다고 하니

곧 다가올 2월을 기대해 보려한다.

 

 

 

불바인 구매처: 연남동에 위치한 '본투비가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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