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가족 여행 도쿠가와엔 그리고 쇼핑

원래 계획대로라면 나고야 성에 들렸다가
바로 그 다음 코스로 가려고 했던 도쿠가와 정원

너무 더워서 일정을 미루고
시간이 되면 방문해 보자 했었는데
숙소에서 버스 1번 타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방문 해 보기로 했다.

일본의 버스는 뒷문에서 승차 해 앞 문에서 내리는 구조로
나고야 버스의 경우 내릴 때 돈을 내고 내렸다.

도쿠가와 정원으로 가는 길
도쿠가와엔은2차 세계대전 당시 소실되었다가
이후 다시 복원 된 것이라고 한다.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고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입장료는 도쿠가와 정원 단독 성인 3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

도쿠가와 정원과 도쿠가와 미술관
그리고 나고야시 호사문구늘 한 번에 볼 수 있는
통합권이 있다.
통합권의 경우 성인 1750엔 고등학생 대학생 950엔
시니어는 1450엔이라고 한다.

우리는 정원만 보기로!

계절마다 그 시기에 어울리는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축제가 없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가을에 온다면 어떨지
기대해 보게 되던 도쿠가와 정원.

일본의 여름 풍습 중 하나인
대나무에 소원을 적고 매달아두는 곳이
중간중간 있어서
우리도 소원을 적어 달아두고 왔다.

언제나 바라는 것은 모두의 건강.

우리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입을 벌리고 쫓아오던 도쿠가와엔의 잉어들.

잉어 밥 주기 체험도 있었다.

이대로 돌아가기 아쉬우니
아들에 꼭 한번 더 들리고 싶다 했던
포켓몬센터!

작년에 왔을 때 뽑았던 육성카드를 들고 오지 않아
굉장히 아쉬워했던 어린이.

한국과 일본은 포켓몬가오레 기계가 달라
같은 카드 칩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나고야에서 주부 국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시간표

본래 돌아가는 길에는 리무진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도코나메 이온몰에 들려 구경도 하고 선물도 살 겸
메이테츠 선을 타고 가기로 결정!

나고야 역 앞으로는 커피와 모닝세트로 유명한
하세커피가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려보려했으나

원래 가려고 했던 하세 커피가
여름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아쉽게도 방문 하지 못했다
그래도 역 안에서 쉬어 가기 좋았던 카페.
나고야 역에서 아침으로 먹었던 모닝 세트.

공항으로 가기 전 나고야에서 먹었던 마지막 아침.

개인적으로 야키소바빵은 만화로만 즐기는 걸 추천한다.
늘 이번엔 다르겠지 기대하며 사 먹었다가
후회하게 되는 메뉴 중 하나.

스노우피크와 진스의 콜라보 안경 라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직구로만 구매 가능.
한시간여를 고민하던 남편은
조푸에서 이미 산 안경을 생각하며 패스.

디자인마다가 가격은 달랐지만
십만원에서 이십만원 사이의 가격대였다.

면세도 가능했으니 할인받아 구매하면
직구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했겠지.

가벼워서 정말 탐나긴 했다.

일본에 와서 아이가 줄곧 하던 말은
엄마 여기가 한국보다 해가 빨리 지는 것 같아
일본은 우리랑 시차가 달라?? 였는데
그 때마다 다르지 않다. 여기도 우리랑 시간이 같다.
라고 대답하곤 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우리보다 해 지는 시간이
30분 정도 빠르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의 일.

아이의 말은 늘 흘려 들으면 안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던 순간.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