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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또박또박 :)
나고야 가족 여행 오스칸논 오스 상점가 본문
나고야에 도착하고 다음 날,
오스 칸논과 오스 상점가에 가서
콘파루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 우리 가족
우리가 머무는 호텔은 히사야 오도리역과도 가깝지만
마루노우치역과도 가까워서
이 날은 마루노우치 역으로 출발했다.
마루노우치역에서 쓰루마이선을 타면
오스칸논까지 2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아침 출근 시간이었음에도 한산했던 나고야의 지하철
오스칸논 역에 도착해서 보니
이날, 오스칸논 앞 광장에서
골동품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오래된 골동품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얼마나 오래된걸까,
궁금해서 들여다 보려다가
아침인데도 햇살에 달궈진 골동품에
깜짝 놀랐었다.
매번 주말에 열리는 행사가 아니었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구경.
오스칸논은 사실 작년에 와봤던 곳이라
짧게 훑어보고 오스상점가로 이동
오전 10시 이전이라 그런지 아직 문을 많이 안열었다.
일본에 올 때마다 신사는 도심지 한가운데에서도 종종 보는데
교회나 성당같은 곳은 찾아보기 힘든데
상점가 한가운에 위치한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교회도 신기했다.
좁게난 길 한켠의 골목길도
여행온 걸 실감나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 중 하나.
조금씩 구경하며 걷다보니 콘파루가 보인다.
콘파루
오스 본점
오전 11시 이전에 방문하면 모닝메뉴가 있다고 해서
11시 이전에 방문 해 보았다.
평소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오스 본점 콘파루.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영어 메뉴판을 부탁드렸더니
한국어와 영어가 써져 있는 메뉴판을 준비해주셨다.
음료를 하나 주문했을 떄 150엔을 추가하면
햄과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토스트가 나온다.
11시부터 2시까지는 런치 메뉴도 있다고 하니
이 시간대에도 손님들이 많이 방문할듯.
콘파루에 방문하면
에비후라이샌드를 꼭 먹어보라는
여러 사람들의 추천으로
모닝셋트와 에비후라이산도를 주문.
나고야쪽은 새우 튀김을 주로한 메뉴가 많아 보인다.
음료는 아이스 코코아와 아이스 카페라떼
커피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연한편.
조명이 어둑어둑해서 실제보다 맛있어 보이지 않지만
모닝셋트는 기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빵도 바삭바삭하고 양배추와 햄 계란의 조합이 너무 좋았다.
에비후라이샌드도 마찬가지!
다들 왜 꼭 먹어보라고 추천했는지 알만했던 메뉴!
새우튀김이 이렇게까지 통통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1100엔이 아쉽지 않게 맛있게 먹고 나왔다.
시원한 카페에서 그림도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어린이.
나오는 길에 발견한 웨이팅 줄
현지인 손님들이 주로 많았고
관광객들을 위한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어서
다녀가기 좋았던 콘파루.
오스 상점가가 아니더라도
사카에 주변에서도 나고야 주변에서도
많이 발견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오스상점가는 다니는 내내 길거리 음식을 먹기 좋은 곳이라
뭘 먹어볼까 고르는 것도 다니는 내내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타코야키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긴타코
조금 덥지만 않았다면 하나 먹었을 텐데.
여름 날씨에 쫓기듯 보고 지나간 거리가 여전히 아쉽다.
상점가 중간중간 있는 오래된 문방구들도
어린이에게는 즐거움 중 하나.
가챠를 그냥 지나치면 어린이가 아니지.
허허
오스 상점가의 세리아.
다른 곳의 세리아에 비해 규모가 큰 편.
한번 들어가면 장바구니가 빌 틈이 없다.
문구부터 바쓰볼은 물론 가지각색의 생활용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눈이 즐겁다.
수요일의 앨리스
오스 상점가를 다니다보니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수요일의 앨리스가 짠!
입구가 작고 귀엽다.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로 들어갈 때처럼
작은 입구가 이 곳의 시그니쳐
앨리스 컨셉의 여러 제품들이 많았는데
차부터 젤리, 사탕들은 물론
쥬얼리나 패션 소품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샵이었던 수요일의 앨리스.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간식을 사먹기로 한 우리!
여름하면 생각나는 빙수와 오코노미야키
가라아게를 주문했다.
들어가서 먹는 곳은 따로 없고
대부분 다니면서 먹거나 매장 앞 작은 의자에서 먹는 편.
축제 기간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기모노를 구경하는 가게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화려한 색감과 패턴들에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구경.
보세옷들과 여러 브랜드들을 모아둔 편집샵이 즐비한 상점가를 지나다 보니
만다라케에 도착했다.
오래된 만화책들과 피규어는 물론 다양한 애니 굿즈들을 볼 수 있는 만다라케
클래식 콘솔 게임기들도 구경 할 수 있는 곳.
레이가 농사를 짓고 있어??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은 어디까지인가.
지나가다 웃겨서 찍어본 한 컷.
나고야는 도쿄에 비해 게임샵이 적은 편.
보일 때마다 안 들어갈 수 없지.
텐무스로 유명한 나고야에서
다양한 오니기리로 유명한 니기리타테
메뉴가 진짜 다양하다.
우리는 기본으로 낫또와 명란, 그리고 텐무스를 주문.
가게 안에 들어가서 먹고 갈 수도 있다.
간식거리를 조금씩 사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오스 상점가.
오스 상점가는 반나절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날씨만 아니면 조금 더 구경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느낀 곳 중 하나였다.
현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하고
오래된 상점가와 특색있는 동네의 분위기는
올 해 다시 나고야 여행을 계획한 이유 중 하나였다.
상점가 안에 있다는 야바톤에는 다음 기회에 가보는 걸로
미룰 정도로 맛있게 먹고 구경하다 다음 일정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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