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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가족 여행 아쓰타 신궁 오미쿠지 키시멘 본문
셋째 날 아침.
전날 저녁에 미리 사다 둔 오니기리와 샌드위치를 먹고
아쓰타 신궁으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이 날의 일정은 아쓰타 신궁 방문과 나고야항 수족관
오전부터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일정이고
나고야항 수족관 입장권을 구매할 때
대중교통 일일권을 가지고 있으면 할인 가격에
표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마루노우치 지하철 역에서 일일권을 구매했다.
대중교통 일일권을 발급한 날짜와 시각으로부터
24시간 이용가능하다.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가능한 일일권과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일일권
주말에 이용 가능한 도니치 에코 킷푸,
그리고 메구루 버스 티켓이 있다.
우리는 지하철만 이용하기로.
각 역마다 티켓 발권기가 있는데
일반 티켓 발권기에서 교통 일일권 구매가 가능하다.
발권기는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로도 언어 변경하여 사용 가능하다.
진구마에 역에서 내려
아쓰타신궁 쪽으로 곧게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궁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온다.
북문은 차량이 들어가는 길이라고 해서
조금 더 걸어 정문으로.
큼직 큼직하게 솟은 나무들과
신궁의 입구를 알리는 토리이
일본 황족들과 연관이 있는 신사를
신궁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중 3대 신궁에는 황족과 관련된 보물들이 있다고.
아쓰타 신궁도 일본의 3대 신궁 중 하나로
구사나기노쓰루기 라고 하는 검이 보관되고 있다 한다.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마련된 우물
신궁에 들어서자 나무나 물,
곳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사뭇 진지한 태도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니
관광객 모드로 사진 찍고 홀랑 지나가기 미안한 마음.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허허
아쓰타 신궁은 지나치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모.
신사를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사실 볼만한 장소는 아니다.
다만 오래된 신궁 내부에서 울창하게 뻗어 있는 나무들과
곳곳에서 진지하고도 엄숙한 분위기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아, 내가 진짜 외국에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곤 했다.
푸르게 뒤덮인 나무들과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덥긴 했어도 여름에 가길 잘했다 싶었던 아쓰타신궁.
신궁에 들어서니 오미쿠지 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우리도 아이와 함께 뽑아 봤다.
오미쿠지는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운세 뽑기 같은 것.
각 신사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대부분 뽑기를 해서 나오는 번호를 이야기하고
운세 종이와 바꾸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아쓰타 신궁 오미쿠지는 200엔
우리가 받은 오미쿠지 운세 종이
대길이 나왔다!
한편에는 나무판을 구매해서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도 있었다.
한 바퀴 둘러보고 기시멘을 먹으러!!
신궁 내부에는 기시멘을 먹을 수 있는 미야기시멘이 있다.
울창한 숲 속 야외에서 먹는 냉우동 기시멘.
기본 기시멘 2개와 새우튀김 기시멘을 주문
차가운 육수에 가쓰오부시와 유부 그리고 표고버섯
(아마도) 가마보코가 들어가 있는 기본 키시멘
새우튀김과 가지 튀김을 비롯해 오쿠라 튀김등이
고명으로 얹어진 특별한 키시멘도 분명 맛있었지만
기본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 아주 좋았다.
더운 여름날, 에어컨도 없는 바깥에서 먹는 식사라니
그것도 우리 집엔 더위 많이 타는 남자가 둘.
괜찮은 걸까 싶었던 마음도 먹기 시작하고 나서는
호로록 날아가 버렸다.
그만큼 맛있었던 아쓰타 신궁의 키시멘.
기시멘은 납작한 면이 특징이었는데
우동면 같은 두꺼운 면을 선호하지 않는 남편도
맛있었다고 하는 걸 보면
이번 점심도 성공적이었던 것 아닐까? ㅎㅎ
하얀 상의 (코소데)에 붉은 하카마를 입고 있는
아쓰타 신궁의 무녀
원색이 강렬하면서도 뜨지 않는 색감이
주변과 잘 어우러져 예쁘다.
맛있게 먹고 주변을 더 둘러보다가,
다음 행선지로 출발.
다시 진구니시 역으로 가서
나고야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젤리가 가득 들어 맛있지만
조금 먹기 힘든 포도맛 소다.
음료수 하나 뽑아 들고 나고야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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