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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 나고야항 수족관 본문
갈까 말까 사실 고민이 많았던 나고야항 수족관
수족관에 관심이 많았냐, 묻는다면
아니다 쪽에 가까웠던 우리 가족이라
수족관보다 다카야마를 방문해 볼까도 싶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좋은 선택이었다.
나고야항 역에서 내리면 바로 5분 거리에 있는
나고야항 수족관
나고야역에서도 30분 안쪽의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쉽고 찾아가기도 편했다.
나고야항 수족관
운영 시간: 9시30분부터 20시까지
입장권 가격
성인 2030엔 어린이 1010엔 4세이상 미취학 아동 500엔
대중교통 일일권 소지자는
성인 1830엔 어린이 810엔 4세이상 미취학 아동 400엔
남극기지와 놀이공원이 옆에 있어
수족관에 들렸다가 방문하기 좋아보였다.
남극기지의 경우 수족관과 통합해서 방문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방문예정인 경우
통합권을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한국어로 된 안내 팜플렛도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처음 본건 고래들.
범고래부터 다양한 고래들이 있었다.
고래를 본건 처음이라 한동안 한자리에 서서
오래 바라봤던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사진이 없다,
허허
어째서인지 기괴한 잠수부들.
처음에는 보고 뭐야 이거..
무서운데 뭐야.. 그랬던것 같은데
나중에 나가면서 기념품샵에서
미니어쳐 인형으로 만들어진 키링을 보니
그건 좀 귀여웠다.
캐릭터의 힘이란 ㅎㅎ
군데군데 심해를 표현하기도 하고
3개의 층 높이로 구성된 작은 해양 생태계도
멋있었던 나고야항 수족관.
바다 거북이를 보는 것도 처음이라
아이와 함께 보는 내내 감탄만.
나고야항 수족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고래들의 훈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도 고래들을 보러 북관으로 이동했다.
자리는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앞부분은 고래들이 물을 튕기는 곳이라
흠뻑 젖는 자리라고 안내해줬다.
어떤 사람들은 우비를 챙겨와 입기도 하고.
우리는 아무 준비 없이 오긴 했었지만
언제 가까이에서 고래를 볼 수 있겠나 하는 마음으로
(대책 없이) 용감하게 앞자리에 자리 잡았다.
바로 앞에서 고래들이
훈련사들과 교감하는 것을 볼 수 있어 좋지만
진짜 흠뻑 젖는다!!
우리도 쫄딱 젖었지만 그래도 날이 더워서
금방 말랐다는 나름대로의 해피엔딩. 허허
나고야항 수족관에서 만났던 벨루가
바다 거북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니모를 찾아서에서만 보다가
실물로 만난 바다 거북씨 안녕.
범고래들의 공개 훈련은 15분간 진행됐다.
보는 내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던 나고야항 수족관
비록 더운 날씨여서
바로 옆에 위치한 놀이공원은 패스했지만
가보길 잘했다, 싶었던 곳.
나고야에 방문한다면 꼭 들려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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