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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여름의 나고야 가족여행 나고야성 찾아가기

키칭키칭 2024. 8. 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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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나고야성에 가기 위해

일일권을 발권했다.

 

 

나고야는 레고랜드가 있어서인지

역사마다 레고로 장식된 노선도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도쿄에 비하면 노선도가 굉장히 간결한 편.

 

 

실제로 보면 꽤 깊고 높은 해자 

 

나고야 성 입장권 가격

 

중학생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이고

대인 입장권 가격은 500엔.

 

일일권과 도니치 에코 킷푸 소지자는

할인이 된다.

 

도쿠가와 정원과 공통권 성인 640엔이다.

 

도쿠가와 정원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한 번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나고야성에서 도쿠가와엔까지는

걸어서 가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선 입구에서는

그날의 닌자 소개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대가 안내 중이었다.

 

 

일본의 건물들이 자그마해서

이렇게까지 크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생각보다 높았던 나고야성.

 

1952년(쇼와 27)에 나고야성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여러 사건에 의해 천수지나 혼마루고텐 등 주요한 건물을 소실되었지만,

그래도 학술상의 가치가 지극히 높다고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 나고야 성에 대해

알아보고 방문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천수각으로 향하던 중 사람들이 선 줄을 보고

눈치껏 들어가게 됐던 곳이 있는데 그게 혼마루 고텐.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45년도에 소실되고

2018년도에 복원을 완료했다고 한다.

 

 

성주의 거처라고 하는 혼마루 고텐은

본성인 만큼 내부가 굉장히 화려했다.

 

금박으로 칠해진 벽면과

호랑이를 그려 넣은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는데

밤이 되면 촛대에 의지했을 당시를 생각하면

어두운 밤에 촛불에 반사되어 빛나는 금박 배경에

그려져 있는 범들이 굉장한 기세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볼 때마다 느껴지는 나라 간의 특색.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색을 강렬하면서도

톤다운이 된 컬러 위주로 사용하는데

일본과 같은 경우는 여러 색을 총 천연하게 사용한다.

 

 

구석구석 디테일이 들어간 내부를 보는 즐거움.

 

 

혼마루고텐 내부에는 음식을 데우는 곳부터

높은 사람들이 머무는 숙소,

그리고 외부에서 온 성주등 손님을 맞이하는 방들이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설명을 적어 두었다.

 

 

천수각은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공사중이라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쉬웠다.

 

다만 시그니처인 청록색 지붕이

여름날의 하늘과 잘 어울렸던 나고야 성 천수각.

 

 

천수각 앞 쪽으로는 기념품 가게도 있으니

한번 들려봐도 좋을 듯.

 

다른 곳에 도 팔겠지~

하고 그냥 지나쳐 온 기념품이

이 곳에서만 구매 할 수 있었던 물건이라

두고두고 아쉬운 마음이다.

 

나고야 성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복궁이나 다른 고궁을 생각하고 방문하기엔

그렇게까지 볼거리가 많은 성은 아니었다.

 

아마도 천수각을 들어가 보지 못해 그렇게 생각이 될지도.

(그래도 혼마루 고텐을 들어가 볼 수 있었던 것은 참 좋았음.)

 

나오는 길에 코스프레를 한 그 시대 복색의 귀족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그 부분도 즐거웠다.

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려보길 추천한다.

 

 

점심을 먹으러 나고야성 옆에 위치한 야바톤에 방문했다.

돈까츠여서 돼지가 마스코트인 듯.

 

 

된장 소스를 뿌린 돈까스가 주 메뉴인 야바톤.

히레까스와 로스 중 선택이 가능하고

어린이가 좋아하는 메뉴인 카레와 하이라이스도 있어서

세식구 모두 만족스럽게 먹었던 점심.

 

여행을 떠나기 전 방송에서 봤던 미소카츠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짜다고 이야기했어서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먹어는 보자, 그래도 되게 짜겠지.

하는 마음으로 주문했었는데 이게 왠걸.

 

짠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고야 지역 내에서 여행하는 동안

야바톤을 지역마다 볼 수 있었는데

평소에는 어느 지점이나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시간이 없어 들리지 못했다면

나고야 츄부 국제공항 내에서도 야바톤을

먹어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둬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나고야 성 초입에 있던 카페에

닌자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어린이를 위해

나오는 길에 들린 카페.

핑크색 모찌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

여러가지 과자로 토핑한 닌자 아이스크림.

 

닌자 핫도그도 귀여워 보였어요.

 

 

 

그리고 카페 안에서 화장실을 가기위해

이동하는 동안 어디서 많이 본 그릇에

어디서 많이 본 메뉴가 있는거예요??

 

어?? 저거 냉면 그릇인데??

근데 면이 냉면 면이 아닌데??

저거 옆에는 뭐지??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하고 자리로 돌아와 찾아보니 세상에나.

한국냉면과 미니 양념치킨 덮밥 1200엔

이라고 한페이지 가득 채워진 메뉴를 보고 깜놀!!

 

여행 오고 다니는 동안

어느 매장을 가나 한국 아이돌 노래가

계속 들려와서 한류를 이렇게 실감하네?

했었는데 식당 곳곳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냉면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신기하기만 한 마음입니다.

 

정말 작년에 왔던 일본의 분위기와는

한결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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